본업경소권하병서
본문
한자1
[本業經疏卷下幷序]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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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신라시대 원효(元曉, 617~686)가 지은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의 주석서. 하권만 전해진다. 구성은 서문과 하권으로 되어 있으며, 서문은 『동문선(東文選)』에 실린 것이 『한국불교전서』 제1책에 다시 수록되어 있다. 『보살영락본업경』은 8품으로 되어 있는데, 원효의 소는 제3 「현성학관품(賢聖學觀品)」 후반부의 주석부터 남아 있다. 「현성학관품」의 후반부는 십지심(十地心)의 십관심소관법(十觀心所觀法) 중 아홉째인 입법제지(入法際智)에서 시작된다. 십지심의 입법제지와 무애지관(無礙智觀)에 대해 설한 후, 41심인 무구지(無垢地)와 42심인 묘각지(妙覺地)에 대해 풀이하고 문답을 통해 분별하였다. 「현성학관품」에서는 나머지 5품에 대해 풀이하는데, 이는 6위(六位), 즉 42현성의 수행법문인 육입(六入)에 관한 것이다. 『보살영락본업경』은 보살의 계위설(階位說)을 성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주석서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비록 낙질본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알려진 주석서로는 원효의 것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