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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본적이문

본문

한자1
[本迹二門]
한자2
뜻(설명)
천태종에서 『법화경(法華經)』을 해석하는 데 쓰는 본문(本門)·적문(迹門). 본은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본지(本地)이며, 적은 가야근성(伽耶近成)의 수적(垂迹)이다. 이 두 가지 문의 설법으로 실상(實相) 이치에 들어간다. 『법화경』 28품 중 앞의 14품을 적문의 설(說), 뒤의 14품을 본문의 설이라 한다. 적문의 설이란 석존이 가야에서 성도한 이후 법화회상에 이르는 40여 년 동안 모든 경전을 설법한 것에 대해 삼승교는 방편, 일승교는 진실이라고 하면서 이승·삼승의 권(權)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 본문에서는 석존의 몸이 정반왕의 궁에서 탄생해 가야에서 성도한 후 지금까지 이르는 불신(佛身)은 진실한 몸이 아니며 진짜 몸은 자신이 끝없는 과거에 성불했던 법신이며, 가야에서 성도한 불신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현한 수적(垂迹)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하면서 본(本)을 나타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