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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봉기

본문

한자1
[奉琪]
한자2
뜻(설명)
설두유형(雪竇有炯, 1824~ 1889). 선의 승려. 속성은 이(李)씨, 초명은 봉기(奉琪). 호는 설두(雪竇), 자는 유형. 본관은 완산(完山)이다. 옥과현(玉果縣) 출생으로 19세 때 장성(長城) 백양산(白羊山)의 쾌일(快逸)을 찾아가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이듬해 조계사(曹溪寺)의 한성(翰醒)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명산을 유력했고, 영귀산(靈龜山) 긍선(亘璇)의 강회(講會)에 참가하여 학업을 마쳤다. 조계산 침명한성(枕溟翰醒)에게 사교(四敎)를 배우고, 백파긍선의 법을 이었다. 1851년에 화엄 강주가 되어 도원(道圓)의 뒤를 이어 강단(講壇)에 올라 10여 년 동안 후학을 교도하며 선(禪)을 닦았다. 1870년(고종 7) 무악산(毋岳山) 불갑사(佛岬寺)를 중창하였다. 1889년 천마산 봉인사(奉印寺)에서 선문강회(禪門講會)를 열고 그해 가을 구암사로 돌아와 입적하였다. 경담(鏡潭)·함명(涵溟)과 함께 조선 말기 화엄의 3대 강백으로 일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