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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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1
[奉恩寺]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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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있는 사찰로 794년(원성왕 10) 신라시대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견성사(見性寺)라고 하였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 1498년(연산군 4)에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선릉(宣陵: 成宗陵)을 관리하기 위해 사찰을 중창하였다. 1562년(명종 17) 문정왕후가 주도하여 견성사 터가 명당이라 하여 수도산 아래로 옮겨 사찰의 명칭을 봉은사(奉恩寺)로 개칭하였다. 중종 때는 이곳에서 승과시(僧科試)를 치렀으며 서산(西山)·사명(泗溟)도 여기서 등과하였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화재를 입었다가 다시 복원되었으나,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다시 불에 탔으며, 숙종 때 중건하고 1825년(순조 25)에 다시 중수하였다. 일제강점기의 31본산 시대에는 경성 일원을 관장하는 본산이 되었다. 당시의 가람으로는 대웅보전(大雄寶殿)·대향각(大香閣)·화엄경판전(華嚴經板殿)·선원(禪院)·영산전(靈山殿)·심검당(尋劒堂)·관응당·천왕전(天王殿)·강선전(降仙殿)·독성각(獨聖閣) 등이 있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전각 대부분이 파괴되어 이후에 재건하였다. 병자호란 당시 피난을 가던 많은 사람이 한강에 빠져 익사하였는데 그들의 혼을 위로하는 수륙재(水陸齋)가 봉은사에서 열렸으며 현재에도 매년 윤달에 수륙재가 열린다. 2) 인천광역시 강화군 봉천산 아래 동쪽 골짜기에 있던 사찰. 고려 말기에 봉천우(奉天佑)가 선조를 위하여 창건했으며, 봉천탑이라는 칠보석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3) 봉은암(奉恩庵, 鳳隱庵)이라고도 하며 대전광역시 대덕구 회덕동 계족산에 있는 사찰. 현재의 봉은암이다. 4) 함경북도 개성시 남쪽에 있던 사찰. 대봉은사를 말한다. 651년(광종 2) 창건되었으며 태조의 원당(願堂)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