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의광보살소설경
본문
한자1
[不思議光菩薩所說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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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ntyaprabhāsanirdeśasū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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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381, T484.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부사의광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무량의광해동보살경(無量議光孩童菩薩經)』·『부사의광보살소문경(不思議光菩薩所問經)』이라고도 한다. 부사의광보살의 보살행과 전생의 인과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타림(祇陀林) 급고독원에 머물 때 대중과 함께 사위성으로 탁발을 가다가 길에 버려진 한 어린아이를 보았다. 아이는 용모가 단정했고 부처님이 질문하자 게송으로 답하였다. 이에 부처님이 그 아이에게 전생에 지은 죄는 이미 모두 없어졌다고 하시며 불력(佛力)을 주자 그 아이는 허공으로 떠올라 빛을 발하였다. 대중들은 이것을 보고 부사의광이라 불렀으며 아이가 다시 허공에서 내려오자 8세 아이의 몸과 같았다. 석제환인(釋提桓因)이 아이에게 하늘 옷을 주려고 하자 그 아이는 석제환인에게 보살은 깨달음의 마음으로 의복을 삼는다고 말한다. 부처님을 따라 자신의 생모인 음녀(淫女)의 처소를 찾은 부사의광은 자기가 전생에 행한 악업 때문에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 버림을 받은 것이므로 어머니의 잘못은 없다고 하면서 위로하였다. 소문을 들은 파사닉왕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어떤 연유로 그 아이가 음녀의 자식으로 태어났는지 묻자, 부처님은 그 아이가 전생에 음녀의 아들을 천하다고 하면서 경시한 인연으로 그와 같이 태어난 것이라 설한다. 부사의광에게 단상(斷常)을 멀리하고 각종의 4법으로 깨달음을 이룰 것을 설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