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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대웅전

본문

한자1
[釜山 梵魚寺大雄殿]
한자2
뜻(설명)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범어사의 대웅전.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0년 후인 1602년에 당시 현감이 임시로 복구하였으며, 1658년(효종 9)에 중수하였다. 그 외에 암막새 명문과 기단 각자, 목부재 기록 등으로 볼 때 현재 대웅전은 17세기에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석가모니 불상만을 모시는 일반 대웅전과는 달리 이곳 범어사 대웅전에는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각각 석가모니불의 왼쪽과 오른쪽에 함께 모시고 있다. 앞면·옆면 3칸 크기를 가진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대칭을 이루어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또한 건물 안쪽에 불상을 올려 놓는 자리인 불단과 불상을 장식하는 지붕 모형의 닫집에서 보이는 조각의 정교함과 섬세함은 조선 중기 불교건축의 아름다움과 조선시대 목조 공예의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