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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부설거사

본문

한자1
[浮雪居士]
한자2
뜻(설명)
신라시대 승려. 성은 진(陣)씨, 이름은 광세(光世), 왕도(王都) 출신이다. 불국사로 동진 출가하여 법명을 부설이라 했으며 자는 의상(宜祥)이다. 계(戒)와 정(定)이 정명(精明)하고 식견(識見)이 예민하여 영조(靈照)·영희(靈熙)와 동반하여 두류산에서 경론을 연구했으며 법왕봉 아래서 묘적암(妙寂庵)을 짓고 10년간 정진했다. 이후 오대산으로 가던 중에 두릉(杜陵)의 백련지(白蓮池) 구무원(仇無寃)의 집에서 머물다가 주인의 딸 묘화(妙花)에게 유혹되어 영조·영희 두 승려와 이별하고 거사로 지내면서 아들 등운(登雲)과 딸 월명(月明)을 낳았는데, 그 후로도 자성을 반조(返照)하는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의 사후 영조·영희가 화장하여 사리를 얻었으며 묘적암 남쪽에 부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