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애이행

[見愛二行]

1) 견행(見行)과 애행(愛行)의 합성어. 중생이 갖는 근성(根性)의 2종. 행(行)은 행업(行業)이란 뜻. 견행(見行)은 다른 이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대로 하려는 것. 애행(愛行)은 유순하게 다른 이의 가르치는 말에 따르는 것. 2) 견애번뇌(見愛煩惱)·견착이법(見著二法)이라고도 한다. 줄여서 견애(見愛)라고도 한다. 번뇌의 2종. 견의 번뇌는 아견(我見)이나 그릇된 견해[邪見] 등과 같이 이치에 있어서 미혹된 번뇌를 가리키고, 애의 번뇌는 탐욕 등의 대상에 대해 미혹된 번뇌를 가리킨다. 행은 유위법(有爲法)을 통틀어 이름한 것인데 여기서는 특히 번뇌를 가리킨다. 견행은 신견(身見) 등 5견·62견·96종의 나쁜 소견을 말하고, 또 견혹을 통틀어 이름한 것이다. 애행은 사혹(思惑)을 말한 것이기도 하며 또는 특히 탐애(貪愛)만을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