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
본문
한자1
[不空]
한자2
ⓢ
Amoghavajra
ⓟ
ⓣ
뜻(설명)
(705~ 774) 진언종 제6조(祖). 아목카발절라(阿目佉跋折羅)라 음역하며 불공금강(不空金剛)이라 번역한다. 불공은 약칭이다. 스리랑카 출생의 브라만이라고 전해진다. 숙부를 따라 남양의 여러 나라로 다니다가 금강지(金剛智)삼장의 제자가 되고, 720년(개원 8) 16세 때 스승을 따라 중국으로 갔다. 724년(개원 12) 광복사 계단(戒壇)에서 유부율(有部律)을 받고 이후부터 금강지삼장을 모시고 역경에 조력했다. 밀학(密學)을 닦고 양부(兩部)의 대법(大法)과 밀교의 깊은 뜻을 계승하여 부법(付法)의 조(祖)가 되었다. 741년(개원 29) 금강지삼장이 입적한 뒤 그의 뜻을 이어 『금강정경(金剛頂經)』을 구하기 위해 다시 인도의 아릉국(阿陵國)을 거쳐 스리랑카의 불아사(佛牙寺)에 있으면서 보현(普賢)아사리에게 비밀교의 대법을 전해 받았다고 한다. 746년(천보 5) 여러 경과 논서를 가지고 다시 중국에 왔는데, 현종이 그에게 귀의하고 궁중에 단을 만들고 관정(灌頂)을 받았다. 이후 양주의 장원사, 장안의 대흥선사 등 여러 사찰을 유행하며 밀교를 전하며 번역에 종사했다. 765년(영태 1) 홍려경(鴻臚卿)이 되어 광지삼장(廣智三藏)이라 불렸다. 771년(대력 6) 번역한 경전 77부를 왕에게 바쳤고 이를 대장경에 포함하게 했다. 774년(대력 9) 세수 70세에 입적했다. 사공(司空)이란 관직을 추증(追贈)받고 대변정광지불공삼장화상(大辯正廣智佛供三藏和尙)이라는 시호(諡號)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