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불국사

본문

한자1
[佛國寺]
한자2
뜻(설명)
1) 경상북도 경주시 진형동 토함산(吐含山)에 있는 사찰. 불국사 경내(境內)는 2009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95년에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불국사 창건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로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에 수록되어 있다. 528년(법흥왕 15) 법흥왕의 모친 영제부인(迎帝夫人)의 발원(發願)으로 불국사를 창건했고 574년 진흥왕(眞興王)의 어머니인 지소부인(只召夫人)이 중건하면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주조해 봉안했다. 670년(문무왕 10)에는 무설전(無說殿)을 지었고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金大城)이 크게 중건하며 탑과 석교 등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불국사고금창기』의 글씨가 일정하지 않고 크기도 달라서 후대에 첨가된 것으로 추측된다. 두 번째로 『불국사사적(佛國寺事蹟)』에 불국사 창건기가 수록되어 있어 눌지왕(訥祗王)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고 경덕왕 때 김대성에 의하여 크게 3창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창건된 불국사가 김대성에 의해 점차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에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석굴암과 불국사를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김대성은 불사를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했고 왕실의 주도로 30년간 완성되었다고 한다. 당시 대웅전 25칸, 다보탑·석가탑·청운교(靑雲橋)·백운교(白雲橋), 극락전 12칸, 무설전(無說殿) 32칸, 비로전(毘盧殿) 18칸 등을 비롯해 80여 종의 건물(약 2,000칸)이 있었다고 한다. 2)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모산에 있는 사찰. 1353년(공민왕 2)에 진정(眞靜)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1880년(고종 17) 네 번째로 이곳에 옮겨 지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사찰이 전소되었으나, 1963년 3월 풍곡화상이 중창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