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경
본문
한자1
[佛名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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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12권. K390, T440.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북위(北魏)시대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20년에서 52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 독송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사바제성(舍婆提城)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 많은 대중에게 모든 불타의 명호를 수지하고 독송하면 현재세(現在世)에 안온하여 고난을 멀리 여의고 모든 죄를 소멸하며 미래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라 설하였다. 선남자와 선여인이 모든 죄과를 소멸하려면 목욕한 후 새 옷으로 갈아입고 무릎을 꿇고 앉아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독송해야 한다고 설한다. 경전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무수한 불국토에서 현재 설법하고 계시는 부처님들과 과거·미래의 부처님들의 명호를 말한다. 제7권에서는 부처님들의 수명에 차이가 있다고 설하고, 제8권에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는 선남자와 선여인이 죄를 참회하는 법에 대하여 설한다. 제9권에서는 선남자와 선여인이 죄를 소멸하는 법에 대하여 설하고, 제12권에서는 부처님들의 명호를 외는 이는 모든 번뇌를 떠나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으며 속히 삼매를 얻을 수 있다는 등의 공덕을 설한다. 2) 30권. K1404, T441. 번역자 미상. 양(梁)나라(502~557) 때 번역되었다. 별칭으로 『대불명경(大佛名經)』, 『대승연화마두나찰경(大乘蓮華馬頭羅刹經)』, 『마두나찰불명경(馬頭羅刹佛名經)』, 『보달보살문보응사문경(寶達菩薩問報應沙門經)』이라고도 한다. 보리유지가 번역한 12권 『불설불명경(佛說佛名經)』에 의거해 증광(增廣)한 것으로서 불보살님의 이름과 경명 등을 찬탄하는 공덕을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