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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불상

본문

한자1
[佛像]
한자2
뜻(설명)
불·보살 등의 형상을 말한다. 돌이나 나무로 조각한 형상, 금속으로 부어 만든 형상, 천이나 종이에 그린 형상, 흙으로 빚어 만든 형상 등을 석상(石像), 목상(木像), 주상(鑄像), 화상(畵像), 토상(土像)이라 한다. 불상을 조성해 전당에 모시는 것은 마치 살아 있는 부처님에게 예배하는 것과 같이 공경·예배하기 위한 것이다. 부처님이 멸도(滅度)할 때 교법과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 수행하고 숭배할 것을 가르쳤지만 제자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여 당탑(堂塔)에 모시고 스승의 은혜를 보답하고자 했으며 한편으로는 복덕을 구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약 500년 동안 불상이 조성되지 않았는데, 불상 조성의 기원설에 의하면 석가세존이 도리천(忉利天)에 올라가 어머니인 마야부인(摩耶夫人)에게 설법을 했고, 이때 세존의 자리가 비어 있음을 슬퍼하던 사위성(舍衛城)의 파사닉왕(波斯匿王)과 코삼비성(憍賞彌城)의 우전왕(優塡王)이 각각 금과 향목(香木)으로 5척의 불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미술사학적으로 보면 불상이 처음 조성된 시기는 1세기경인 인도의 쿠샨왕조(Kushan王朝) 때였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