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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불성

본문

한자1
[佛性]
한자2
buddhatva
buddhatta
뜻(설명)
부처가 될 근본 성품. 여래성(如來性) 혹은 여래장(如來藏), 각성(覺性)으로도 번역된다. 미망(迷妄)으로 인해 성질이 변하는 일이 없이 본래 중생에게 갖추어진 부처가 될 성품으로 모든 중생이 깨달음을 얻어 성불할 가능성을 말한다. 대승불교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을 강조하므로 소승 불교보다 불성을 중요한 것으로 보지만, 어떤 종류의 사람이 성불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초기 불교 때부터 논의의 주제였다. 특히 대승에서는 불성이 모든 중생에게 보편(普遍)적인가 혹은 아닌가가 중요한 논제였는데 유식종에서는 5성(性)이 각각 다르다고 말하여, 원칙적으로 본래 부처가 될 종성(種性)과 되지 못할 종성은 구별된다고 주장한다. 이불성(理佛性)의 관점에서는 법성(法性)의 이(理)는 본체이기 때문에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갖추었다고 보지만, 행불성(行佛性: 불성을 개발하는 행업)의 관점에서는 이것을 갖춘 것과 갖추지 못한 것이 있다고 본다. 반면에 일성개성설(一性皆成說)을 통해 어떠한 기류(機類)라도 불성을 갖추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는 불성의 본구보편(本具普遍)을 주장하여 일천제(一闡提: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중생)도 성불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울러 불성이 보편적인 것이라면, 그 불성의 개발은 필연적인 것인지 또는 우연적인 것인지에 관한 문제도 뒤따르는데 이에 삼불성(三佛性), 삼인불성(三因佛性), 오불성(五佛性) 등의 학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