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
본문
한자1
[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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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권. K453, T389. 후진(後秦)시대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불임반열반경(佛臨般涅槃經)』, 『불임반열반약설교계경』, 『불유교경(佛遺敎經)』, 『유교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초전법륜(初轉法輪) 후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고 사라쌍수(沙羅雙樹)에서 열반에 들 때 제자들을 위하여 법요를 약설(略說)한 내용이며, 소승경부(小乘經部)에 속한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입멸 뒤에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존중하고 해탈의 근본인 선정으로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설한다. 계를 지키는 이는 선법(善法)을 행하는 것이므로 계는 제1의 안온(安穩) 공덕이 되며, 계에 머물러서 오근(五根)을 잘 통제하여 방일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음식과 잠을 조절하고 성내는 마음을 내지 말고 지족(知足)하면 안락을 얻게 된다고 말하며, 비구는 항상 조용한 곳을 찾아 무위(無爲)의 안락을 구하고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항상 정진하고 언제나 선지식을 찾아 배우며 지혜로 성찰하면 해탈을 얻게 된다고 한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여래의 법신은 상주(常住)하여 멸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세간의 모두가 무상하고 반드시 헤어짐이 있으니 슬퍼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해탈을 구해서 지혜광명으로 모든 어리석음을 소멸하라고 설한다. 이 경전은 아함의 『열반경(涅槃經)』과 마명(馬鳴)의 『불소행찬(佛所行讚)』 제5, 『불본행경(佛本行經)』 제7 등과 유사한 점이 있으며, 예부터 널리 유통되어 다양한 주석서들이 있다. 특히 선종에서 불조(佛祖) 3경의 하나로 중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