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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불위황죽원노바라문설학경

본문

한자1
[佛爲黃竹園老婆羅問說學經]
한자2
뜻(설명)
1권. K715, T75. 번역자 미상. 유송(劉宋)시대(420~479)에 번역되었다. 약칭으로 『불위황죽원노설경(佛爲黃竹園老說經)』이라고 한다. 경 제목의 의미는 황죽원에서 늙은 바라문을 위해 부처님이 가르침을 설했다는 뜻이다. 부처님께서 비란야(鞞蘭若) 황죽원(黃竹園)에 머물 때 120살의 늙은 바라문이 찾아왔다. 바라문이 자기처럼 나이가 많은 바라문이 찾아왔는데도 부처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자리를 청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자 부처님은 여래는 가장 존경받아야 할 존재라고 설한다. 여래는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다섯 가지 경계에 대한 두려움을 알고 그 근본을 끊어 두려움이 없고 중생계의 태(胎)의 근본을 알고 끊었기 때문에 다시 어떤 존재의 태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처님은 음욕에서 해탈하고 모든 악한 법에서 해탈하였으며 4선정(四禪定)과 3명(三明), 즉 숙명지(宿命智), 천안지(天眼智), 누진지(漏盡智)를 얻었으므로 여래가 되었다고 설한다. 이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은 늙은 바라문은 지팡이를 내려놓고 부처님께 예배하며 제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의 제157 『황로원경(黃蘆園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