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유교경

[佛遺敎經]

1권.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 번역. 원명은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이며 약칭으로 『유교경』이라 한다. 부처님이 사라쌍수 사이에서 입멸할 때 모든 제자를 위하여 최후의 유계(遺誡)를 한 경이다. 이 경의 내용은 부처님의 유언에 대한 것이며 부처님이 입멸한 뒤 제자들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였다.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본사(本師)로 삼고 오근(五根)을 제어하며 마음을 경계하여 다구(多求)·수면(睡眠)·진에(瞋恚)·공고(貢高)·첨곡(諂曲)을 여의고 8대인각(八大人覺)을 닦아 방일(放逸)하지 말고, 항상 고요한 곳에서 정진할 것을 설하였다. 주석서로는 마명의 『유교경론』, 수수(守遂)의 『유교경보주』, 도패(道霈)의 『유교경지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