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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불일

본문

한자1
[佛日]
한자2
뜻(설명)
1) 부처님을 해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 햇볕이 싹을 내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는 것처럼 부처님은 보리심의 싹을 내고, 무루(無漏)의 도수(道樹: 보리수)를 자라나게 하며, 해가 어두움을 없애는 것처럼 중생의 번뇌를 없애므로 불일이라 이름한다. 2) 1924년 7월 창간. 《불일》은 조선불교회(朝鮮佛敎會) 내에 있는 불일사(佛日社)에서 간행한 불교연구 강습록 성격의 잡지이다. 이 잡지는 1924년 7월에 창간되었으나, 동년 11월 통권 2호로 종간되었다. 조선불교회는 1920년 3월, 조선불교의 발전, 사회적 정신의 지도(指導), 습속(習俗)의 허위(虛僞)를 개량(改良), 감화(感化) 사업의 진작(振作), 오인(吾人)의 생활 향상(向上) 등 강령(綱領)을 내세우면서 창립되었다. 조선불교회는 자체 내의 조직으로 진제부(眞諦部)·건화부(建化部)·경리부 등을 두었으며, 의사를 결정하는 모임으로 이사회(理事會)·심의회(審議會)·총회(總會) 등을 두면서 대중강연 혹은 선회(禪會)를 개최하였다. 조선불교회에 기부금을 낸 사찰로는 용주사·봉은사·석왕사·동화사·백양사·법주사·유점사 등이 있고, 다수의 승려 및 재가 신도들의 인명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전국적으로 대중화된 단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단체는 한용운이 1914년에 조직한 ‘조선불교회’와는 단체명은 같으나 성격이 다르다. 조선불교회의 성격은 《조선불교총보(朝鮮佛敎叢報)》 21호(1920. 5)에 수록된 「조선불교회(朝鮮佛敎會) 취지서(趣旨書)」와 1920년 7월 8일 조선일보 보도기사, 「조선불교회 진상(眞相)을 성명(聲明) 조선불교회대표자담(朝鮮佛敎會代表者談)」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