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퇴전법륜경
본문
한자1
[不退轉法輪經]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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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ivartikacakrasū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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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4권. K137, T267. 번역자 미상. 북량(北涼)시대(412~439)에 번역되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는 경지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총 9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서품」에서는 부처님이 불퇴전법륜을 설하는 배경을 설명한다. 문수사리가 깊은 선정에 들어 동방에 있는 아비발치론의음성(阿鞞跋致論議音聲)세계에 가서 선주광화개부(善住光華開敷) 부처님과 선음·미성 두 보살을 만나고 두 보살과 함께 다시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와 부처님께 청정한 불퇴법륜에 대하여 묻는다. 이에 부처님은 게송으로 답한다. 제2 「신행품(信行品)」에서는 보살이 중생들을 위하여 석가모니 부처님과 무수한 부처님들이 깨달은 법은 색·수·상·행·식이 없고 번뇌에 물듦과 집착이 없는 마음을 내는 등의 신행과 보살이 능히 법계와 부사의한 경계를 떠나지 않고 법상(法相)에 집착함 없이 법을 말하는 것 등의 법행을 설명한다. 또한 모든 극단을 떠나 중도에 머무르는 8배(輩)와 수다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3 「성문벽지불품」에서는 수다원(須陀洹), 사다함(斯陀含), 아나함(阿那含), 아라한(阿羅漢)과 같은 소승의 성인에 대해 설명한다. 제4 「중석이승상품(重釋二乘相品)」에서는 연각(緣覺)의 십이인연 등을 설명하며, 제5 「제상품(除相品)」에서는 문수사리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기 위해 차별된 망상을 제거하도록 권한다. 제6 「항마품(降魔品)」에는 부처님이 방편을 써서 마구니를 항복시키고 마왕 파순을 교화하는 내용이 있고, 제7 「수기품(授記品)」은 동방에서 온 세 보살이 성불하리라는 내용, 제8 「현견품(現見品)」에서는 이 경전을 믿고 읽으면 산란한 마음과 일체의 망상이 없어져 부처님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한다. 제9 「안양국품(安養國品)」에서는 5백 명의 동녀들에게 이 불전을 독송하고 타인에게 들려주는 것에 대한 공덕을 설한다. 이 경전은 소승과 대승의 통합을 시도하여 소승의 가르침을 배척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승 사상으로 포용했다는 특색이 있다. 이역본으로 『불설광박엄정불퇴전륜경(佛說廣博嚴淨不退轉輪經)』·『불설아유월치차경(佛說阿惟越致遮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