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리
본문
한자1
[毘舍離]
한자2
ⓢ
Vaiśāli
ⓟ
ⓣ
뜻(설명)
비야리(毘耶離)·비사리(鞞舍離)·폐사리(吠舍釐)·유야리(維耶離)라고 음역하며, 광엄성(廣嚴城)이라 번역한다. 중인도에 있던 나라로 바이샬리를 말한다. 항하(恒河, 겐지스강)를 사이에 두고 남방으로 마갈타국(Magadha)의 반대편에 있다. 과거에 마갈타국과 대치(對峙)하였던 발기족(跋祇族)의 도성(都城)이다. 부처님이 머물 당시에는 자주 이곳을 다니며 교화하여 『유마힐경(維摩詰經)』·『보문다라니경(普門陁羅尼經)』 등을 설하면서 유마힐·암몰라녀(菴沒羅女)·장자자(長者子) 보적(寶積) 등을 교화했다. 불멸 후 100년경 이곳에서 계율에 관한 새로운 이견[十事非法]이 일어났고, 야사(耶舍)의 발의(發議)로 제2결집이 열렸다. 이후에는 동진(東晋)의 법현(法顯), 당나라 현장이 이곳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도시와 그 주변이 황폐해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벵골 지역의 서쪽에 위치한 바사(Besarh)촌이 도성의 옛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