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문

[毘沙門]

Vaiśravaṇa

Vessavaṇa

사천왕(四天王)의 하나. 폐실라마나(吠室羅摩拏)·비실라만낭(鞞室羅滿囊)·비사라바나(毘舍羅婆拏)·폐실라말나야(薛室羅末拏也)라고도 음역하며, 다문(多聞)·보문(普門)이라 번역한다. 구폐라(俱吠羅)라고도 한다. 수미산 제4층의 수정타(水精埵)에 있으며 야차·나찰 두 귀신을 거느린다. 북방을 수호하고 세상 사람에게 복덕을 주는 일을 맡았기에 북방천이라고도 한다. 늘 부처님의 도량을 수호하면서 불법을 들었으므로 다문천(多聞天)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태장계만다라 외금강부원의 북방에 있는 다문천왕은 몸에 갑주를 입고 왼손에 탑을 들고, 오른손에 보봉(寶棒)을 잡은 좌상(坐像)의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