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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비유경

본문

한자1
[譬喩經]
한자2
뜻(설명)
1) 1권. K868, T217.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당(唐)나라 의정(義淨)이 710년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 승광왕(勝光王)을 위해 인간이 무명(無明)에서 비롯하여 생로병사와 윤회를 거듭하는 것을 설한 경전이다. 과거 무량겁 전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광야에서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 쫓기다가 웅덩이 옆에 있는 나무뿌리를 보았다. 그는 그 나무뿌리를 붙들고 웅덩이 속으로 몸을 피했는데, 흰 쥐와 검은 쥐 두 마리가 나타나더니 그가 붙잡고 있는 나무뿌리를 갉아 먹기 시작했다. 또 그 웅덩이의 네 귀퉁이에는 독사가 있었고 바닥에는 독룡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더해 들판에서 타오르는 불길은 점점 다가와서 그 나무마저 태우고 있었다. 각각의 항목들은 모두 인간 삶의 모습을 비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 설법을 들은 승광왕은 생로병사에 대해 깊은 두려움을 느끼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게 된다. 불교 교리를 쉬운 비유를 통해 설명한 경으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이 회자되고 있다. 2) ?噴 Avadāna. 십이부경의 하나. 아파다나(阿波陀那)라 음역한다. 경의 내용 중 비유나 우언(愚言)으로 교리를 설명 해석한 부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