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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빈바사라왕경

본문

한자1
[頻婆娑羅王經]
한자2
Bimbisārapratyudgamanasūtra
뜻(설명)
1권. K1243, T41. 고대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북송(北宋)시대 법현(法賢)이 998년에 번역하였다. 독실한 재가 신자인 빈바사라왕이 부처님에게 귀의하게 되는 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왕사성에 머물 때 빈바사라왕이 소문을 듣고 설법을 듣고자 찾아왔다. 그때 부처님 옆에는 당시 명망이 높았던 우루빈라(優樓頻螺) 가섭이 함께 있었는데 이것을 본 왕이 크게 놀라면서 가섭에게 사연을 묻자, 가섭은 자신이 부처님에게 귀의하게 된 것을 게송으로 대답하면서 신통력을 보였다. 부처님은 왕에게 사람의 몸과 마음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생멸을 거듭하는 허망한 것이라고 설하신다.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온은 영원하거나 진실하지 않고 ‘자아’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 열반의 이치를 깨닫는 길이라 말한다. 또한 이 길이 몸과 마음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해탈을 얻어 더 이상 생을 되풀이하지 않는 길임을 설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빈바사라왕과 바라문들은 부처님에게 귀의하게 된다. 이 경전은 상당히 이른 시기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며, 이역본으로 『사분율(四分律)』 제33권·『중아함경(中阿含經)』 제62 『빈비사라왕영불경(頻鞞裟羅王迎佛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