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일등
본문
한자1
[貧者一燈]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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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빈녀일등(貧女一燈)이라고도 한다. 가난한 여인이 공양 올리는 하나의 등불은 큰 부자가 공양하는 만 개의 등불보다 더 훌륭하다는 말이다. 과거에 부처님이 아사세왕의 초대를 받아 왕궁에서 설법하고 밤이 되어 기원정사로 돌아갈 때 왕은 대궐에서 정사까지 가는 길에 수만 개의 등불을 켜 공양했다. 그때 나이 든 한 여인이 왕이 공양 올리는 것을 기뻐하며 자신도 거리에서 구걸하여 얻은 돈으로 기름을 사서 등불 하나를 공양하였다. 이 한 등불은 왕의 수만 개 등불보다 유달리 밝게 빛났으며 새벽이 되었을 때 수만 개의 등은 다 꺼졌으나 이 한 등만은 더욱 빛났다. 그때 부처님은 목건련에게 “이 여인은 과거 생에 80억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30겁 후에는 부처가 되어 ‘수미등광여래’ 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한 일화에서 기원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