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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결집

본문

한자1
[結集]
한자2
saṃgitī
뜻(설명)
번역하여 합송(合誦)이라고도 한다. 석존이 멸도한 뒤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 제자들이 저마다 들은 것을 외워 외운 내용의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고, 기억을 새롭게 하여 정법(正法)을 편집한 사업으로 여러 차례 있었다. 제1결집은 석존이 멸도하던 해(BCE 544년)에 왕사성 칠엽굴(七葉窟)에서 대가섭(大迦葉)을 상좌(上座)로 5백 비구가 모여 경·율 2장(二藏)의 내용을 결정. 이를 5백결집 혹은 상좌결집(上座結集)이라 한다. 이 결집에 참가하지 못한 비구들이 따로 굴 밖에서 바사가(婆師迦)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을 굴외결집(窟外結集)이라 한다. 제2결집은 불멸 후 백 년에 야사(耶舍)의 제의로 비사리(毘舍離)에서 일어난 계율에 대한 십사비법(十事非法)을 조사하고 논의하기 위하여 7백 비구에 의하여 열렸다. 이를 7백결집이라 한다. 이때 유법(遺法)의 전체가 교정되었다고 하며, 일설에는 율장만이 교설되었다고 한다. 제3결집은 불멸 후 30년경 아육왕의 보호 아래 제수(帝須)를 사회로 1천의 승려들이 모여 파타리자성에서 삼장(三藏)을 확정한 것을 말한다. 이를 1천결집이라 한다. 제4결집은 불멸 후 6백 년경 카니시카(迦膩色迦, ⓢ Kaniṣka)왕이 가습미라(迦濕彌羅)에서 5백 비구를 소집하여 협(脇, ⓢ Pārśva)·세우(世友, ⓢ Vasumitra) 두 승려를 상좌(上座)로 그때의 삼장을 결집하고, 이에 주석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