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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지험기

본문

한자1
[四經持驗紀]
한자2
뜻(설명)
4권 1책. 조선시대 백암성총(栢庵性聰, 1631~ 1700)이 네 가지 경전의 영험전을 기록한 책. 『사경영험(四經靈驗)』이라고도 한다. 구성은 1권 「역조화엄경지험기(歷朝華嚴經持驗記)」, 2권 「금강경지험기(金剛經持驗記)」, 3권 「법화경지험기(法華經持驗記)」, 4권 「관세음지험기(觀世音持驗記)」의 4권으로 되어 있다. 1861년 임자도에 난파한 중국 상선에서 얻은 불전 가운데 영험과 관련된 내용만 발췌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으로 보인다. 1권에 수록된 「화엄경지험기」는 『화엄경』과 관련된 연기 또는 영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용궁으로부터 『화엄경』을 가져왔다는 용수, 『십지경(十地經)』을 지은 세친으로부터 중국 화엄의 초조 두순(杜順)·지엄(智嚴)·법장(法藏)을 거쳐 징관(澄觀)에 이르기까지 화엄 고승들의 화엄과 관계된 설화들을 다루고 있다. 「금강경지험기」·「법화경지험기」·「관세음지험기」도 각 경전을 읽고 고난에서 벗어나거나 왕생하는 일화들을 수록하고 있다. 전남 낙안 금화산 징광사(澄光寺)에서 조선 1686년(숙종 12)에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