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당지파근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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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溟堂枝派根源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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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책. 조선시대 벽담혜심(碧譚譓諶)이 정리한 사명 문파의 계보. 혜심은 18세기 승려로 사명유정(四溟惟政)의 후손이다. 동방 제1조 태고보우(太古普愚)에서 제7조 청허휴정(淸虛休靜)까지의 법통을 간략히 소개하고, 사명유정의 적전인 송월응상(松月應祥)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이어져 온 사명 문파의 계보를 망라해 놓았다. 서문에서는 사명유정이 동방 제7조 청허휴정의 심인을 전수하였고, 임진왜란 때 충의의 공적을 세웠음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의 행적과 충군경불(忠君敬佛)의 삶에 대한 후대의 평가와 밀양 표충사(表忠祠)의 사액 및 제향 사실을 특기하였다. 또한 비록 사명 문파가 후대에 쇠락했지만 종문의 후예로 법맥을 정리하고 종파의 근원을 선양하기 위해 이 책을 찬술했다고 밝혔다. 본서가 편찬되기 직전인 1764년에 나온 『해동불조원류(海東佛祖源流)』가 편양(鞭羊) 문파의 주도하에 만들어졌고, 같은 청허계에 속한 사명 문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다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사명 문파에서 이에 자극받아 자파의 계보를 별도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황해도 장연 송월산 학림사(鶴林寺)에서 1768년(영조 44)에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