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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경량부

본문

한자1
[經量部]
한자2
Sautrāntika
뜻(설명)
부파 20부의 하나. 수다라론부(修多羅論部)·설도부(說度部)·설전부(說轉部)·설경부(說經部)라고도 하며, 줄여서 경부(經部)라고도 한다. 상좌부의 일파, 근본부·지말부가 있다. 근본부는 불멸 후 1세기의 구마라타(鳩摩羅馱)를 시조로 하고, 지말부는 4세기의 실리라다(室利羅多)를 시조로 한다. 근본부는 색(色)과 심(心)이 서로 종자를 훈습(薰習)한다는 말을 세워 색·심이 없어질 때는 그 종자를 서로 보존하여 물질과 정신이 함께 도와서 생사가 상속된다고 주장한다. 지말부는 다시 한 걸음 나아가 영겁(永劫)에 불멸하는 세의식(細意識)을 세워서 색온(色蘊)을 제한 수(受)·상(想)·행(行)·식(識)이 화합해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였다. 물질과 정신이 종자를 훈습하여 둔다는 것을 허락하여 생사에 윤회하는 주체가 된다고 한다. 모든 유위법의 찰나생멸(刹那生滅)을 주장하는 찰나멸론(刹那滅論)과 종자설(鍾子說)이 대표적인 교의인데, 이 교의들은 세친(世親, ⓢ Vasubandhu)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일미온(一味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