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
본문
한자1
[四分]
한자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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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법상종에서 만법 유식(唯識)의 교의(敎義)를 바탕으로 우리의 인식이 성립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말이다. (1) 상분(相分): 우리는 객관의 사물을 바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일종의 그림자(대상)를 그려서 인식한다. 인식의 대상으로 드러난 그 그림자를 상분이라 한다. (2) 견분(見分): 마음이 발동할 때 상분을 변화시켜 나타내는 동시에 그것을 인식하는 주관을 견분이라 한다. (3) 자증분(自證分): 견분은 마치 거울에 그림자(대상)를 나타내는 것과 같으므로 인식의 주관과 인식의 대상에 대한 자신의 인식 작용을 확인하는 것을 자증분이라 한다. 또한 자증분은 상분·견분의 근거가 된다. (4) 증자증분(證自證分): 자증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용이다. 호법(護法)에 따르면 자증분과 증자증분은 서로를 증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외의 제5분(分)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밖에 진나(陳那)의 삼분설, 난타(難陀)의 이분설, 안혜(安慧)의 일분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