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퇴

[四不退]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미 도달한 경지에서 다시 후퇴하지 않는 것으로 네 가지 종류가 있다. (1) 길장(吉藏)이 『법화의소(法華義疏)』를 통해 제시한 위불퇴(位不退)·행불퇴(行不退)·염불퇴(念不退)·처불퇴(處不退)의 네 가지이다. (2) 규기(窺基)가 제시한 네 가지의 불퇴전. ① 신불퇴(信不退): 보살 십신위(十信位) 중 제6심(心) 이상의 보살이 삿된 견해를 내어서 선근(善根)을 끊지 않는 것. ② 위불퇴(位不退): 보살 십주(十住)의 제9심 이상의 보살이 다시 이승(二乘)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 ③ 증불퇴(證不退): 보살 십지(十地)의 초지 이상의 보살이 진여의 이치를 깨달아 다시 후퇴하지 않는 것. ④ 행불퇴(行不退): 팔지(八地) 이상의 보살이 진순무루지(眞純無漏智)를 통해 염념상속(念念相續)하여 수행이 후퇴하지 않는 것이다. ⇨ 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