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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사빈주

본문

한자1
[四賓主]
한자2
뜻(설명)
1) 임제종에서 사료간(四料簡)과 더불어 학인 교화에 쓰는 법. 빈(賓)은 학인을 뜻하며 주(主)는 사가(師家: 스승)를 의미한다. 사가와 학인이 문답할 때 사가의 기량이 뛰어나거나 혹은 학인의 기량이 사가보다 우수한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관계를 네 가지로 나눈 것이다. (1) 빈중빈(賓中賓): 미중미(迷中迷)라고도 하며 학인이 어리석어서 사가의 교화를 받으면서도 알아차릴 수 없는 경우. (2) 빈중주(賓中主): 학인의 기량이 사가보다 우수하여 사가가 학인에게 심경(心境)이 관파(觀破)되는 경우. (3) 주중빈(主中賓): 사가에게 학인을 교화할 만한 역량이 없는 경우. (4) 주중주(主中主): 사가와 학인의 기량이 모두 우수한 경우. 2) 조동종에서도 4빈주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단어의 쓰임에 임제종과 다소 차이가 있다. 빈(賓)을 미(迷)에, 주(主)를 오(悟)에 비유하여 미중미(迷中迷)·미중오(迷中悟)·오중미(悟中迷)·오중오(悟中悟)로 하기도 하며, 또 빈을 용(體)으로, 주를 체(體)로 비유하여 용중용(用中用)·용중체(用中體)·체중용(體中用)·체중체(體中體)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