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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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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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일기사상(一期四相) 또는 과보사상(果報四相)이라고도 불리며 생(生)·노(老)·병(病)·사(死)를 말한다. 생(生)은 출상(出相)이라고도 하며 초출(初出)·지종(至終)·증장(增長)·출태(出胎)·종류생(種類生)의 5가지가 있다. 노(老)는 쇠변상(衰變相)으로 염념로(念念老)·종신로(終身老)·증장로(增長老)·멸괴로(滅壞老)의 4가지가 있다. 병(病)은 신병(身病)과 심병(心病)으로 나뉘며 신병으로는 인수(因水)·인풍(因風)·인열(因熱)·잡병(雜病)·객병(客病)의 5가지가 있고, 심병으로는 용약(踊躍)·공포(恐怖)·우수(憂愁)·우치(愚癡)의 4가지가 있다. 사(死)는 명진사(命盡死)·외연사(外緣死)로 나뉘며 명진사로는 비명진시복진(非命盡是福盡)·비복진시명진(非福盡是命盡)·명복구진(命福俱盡)의 3가지가, 외연사로는 비분자해사(非分自害死)·횡위타사(橫爲他死)·구사(俱死)의 3가지가 있다. 또한 횡위타사는 방일사(放逸死)·파계사(破戒死)·괴명근사(壞命根死)로 분류된다. 2) 4가지 종류의 유위상(有爲相) 즉, 생(生)·주(住)·이(異)·멸(滅)을 말한다. 세계가 변천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것으로 무위(無爲)와 대비되는 유위는 인연의 화합(和合)에 따라 생멸 변화하는 특성을 가진다. 소승의 유부(有部)에서는 이 4상이 실재하는 것이며 모든 법이 생·주·이·멸의 4상으로 인한 것이라 주장한다. 경부(經部)·대승부(大乘部)에서는 이 4상이 임시[假]로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실체가 없으며, 색(色)·심(心)의 만유는 본래 생·주·이·멸의 속성을 가지며 그 변화의 분위(分位)에 이름을 붙였을 뿐 가법(假法)이라 말한다. 3)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명상(壽命相)의 네 가지를 말한다. 아상(我相)은 오온(五蘊)이 화합하여 생긴 몸과 마음에 실재의 아(我)가 있다거나 아(我)의 소유(所有)가 있다고 집착하는 소견이다. 인상(人相)은 아(我)는 인간에 해당하며, 축생취(畜生趣) 등과는 다르다고 집착하는 소견이다. 중생상(衆生相)은 아(我)는 오온이 화합하여 생긴 것이라고 집착하는 소견을 뜻하며, 수자상(壽者相)은 아(我)는 일정한 기간의 목숨이 있다고 집착하는 소견을 말한다. 4) 지경사상(智境四相)을 말하며 아(我)·인(人)·중생(衆生)·수명(壽命)의 네 가지가 있다. 지는 주관, 경은 객관을 말하는데 중생이 깨달음의 경계를 잘못 알아 집착하는 것이다. 아상은 깨달음에 집착하여 깨달음이 곧 아(我)이며, 인상은 ‘집착하지 않는다’에 집착하여 아(我)가 깨달았다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중생상은 아상·인상을 여의었지만, 깨달음의 상(相)에 집착하는 것이며, 수명상은 중생상보다 한 걸음 나아갔지만 아직 능각(能覺)의 지혜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