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

[師誠]

호는 극암(克庵, 1836~ 1910) 자는 경래(景來). 다른 호는 연사(蓮史)·금거(琴居)이고, 속성은 서(徐)씨, 본관은 달성(達成)이다. 경상도 달성(達城) 출신. 자세한 행적은 미상이나 16세에 출가하여 학암(學巖)화상에게 구족계를 받고, 하은(霞隱)화상에게 법을 받고, 혼허(混虛)화상에게 경학을 배웠으며, 만파(萬波)화상에게 문학을 배웠다고 한다. 출가한 뒤 주로 팔공산(八公山)에 머물렀고, 청허휴정(淸虛休靜)에서 환성지안(喚醒志安)을 거쳐 내려온 정통 법맥을 이었다고 전해진다. 불가의 내전(內典)뿐만 아니라, 경사백가(經史百家)에 두루 통했다. 팔공산 파계사(把溪寺)에서 입적하였으며, 저서로는 『극암집(克庵集)』이 있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혼원집(混元集)』을 남긴 혼원세환(混元世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