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본문
한자1
[四信]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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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1) 『기신론(起信論)』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에 나온 말로 신근본(信根本)·신불(信佛)·신법(信法)·신승(信僧)의 네 가지가 있다. 신근본은 우주 만유의 근본을 뜻하며 중생의 참생명이자 유일(唯一)한 실재인 진여를 믿는 것이고, 신불은 진여의 현현(顯現)인 불타를 믿는 것이다. 신법은 부처님이 깨달은 진여의 공덕을 설한 교법을 믿는 것이고, 신승은 교법을 실현시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행(行)을 실천하는 승려들을 믿는 것이다. 2) 천태종에서 『법화경』 「분별공덕품」의 부처님 수명에 대하여 듣게 된 것을 바탕으로 네 가지 신(信)을 세운 것으로 염신해(念信解)·약해언취(略解言趣)·광위인설(廣爲人說)·심신관성(深信觀成)이 있다. 염신해(念信解)는 부처님 수명이 길다는 말을 듣고 모든 법은 본래 무작(無作)이고, 법계가 일여(一如)함을 일념으로 믿고 신해(信解)를 내면 공덕이 한량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해언취(略解言趣)는 부처님의 목숨이 길다는 말과 뜻을 알고, 타인에게 알려주면 여래의 위없는 지혜를 일으킨다는 뜻이다. 광위인설(廣爲人說)은 널리 타인에게 말해 주고, 널리 공양하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낸다는 의미이며 심신관성(深信觀成)은 부처님의 목숨이 길다는 것을 듣고, 깊은 마음으로 믿으면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것을 듣게 되고 사바세계가 정토임을 본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