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四身]

불신의 네 가지 종류. 1)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화신(化身). 법신은 진여의 이체(理體)이며, 보신은 수행이 완성되어 복과 지혜가 원만한 것이다. 응신은 석가세존과 같이 중생의 기류(機類)에 맞추어 현실에 나타나는 것이며, 화신은 응신에서 일시적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2) 자성신(自性身)·자수용신(自受用身)·타수용신(他受用身)·변화신(變化身). 자성신은 진리 그 자체 혹은 진리가 있는 그대로 드러난 우주 자체이자 진여의 이체(異體)를 말하며, 자수용신은 부처님이 깨달음의 경지에 머물면서 스스로가 법락(法樂)을 받는 것을 뜻한다. 타수용신은 깨달음의 경지를 십지(十地)의 계위(階位)인 보살 혹은 만 중생에게 법을 말하여 법락을 받게 하는 것이다. 변화신은 지전(地前) 보살·이승·혹은 모든 중생 앞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몸을 뜻한다. 3) 응화불(應化佛)·공덕불(功德佛)·지혜불(智慧佛)·여여불(如如佛)의 네 가지 불신을 말한다. 4) 진신불(眞身佛)·응신불(應身佛)·화신불(化身佛)·화신비불(化身秘佛: 용·귀신 따위의 형상을 나타냄)의 네 가지 불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