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단
본문
한자1
[四悉壇]
한자2
ⓢ
catvāraḥ siddhāntāḥ
ⓟ
ⓣ
뜻(설명)
부처님이 설법을 통해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을 넷으로 나눈 것으로 세계실단(世界悉壇)·각각위인실단(各各爲人悉壇)·대치실단(對治悉壇)·제일의실단(第一義悉壇)을 말한다. 본래 실단(悉壇, siddhānta)은 ‘성취’ 혹은 ‘완성’의 뜻이지만 지의(智顗)가 실(悉)을 편(遍: 널리)으로, 단(檀)을 단나(檀那, dāna: 베풀다)의 준말로 해석하여 법을 널리 베푼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실담(悉曇)은 산스크리트어의 음역이긴 하지만 본 의미는 아니다. 세계실단은 부처님이 방편으로 중생의 욕락(欲樂)에 맞추어 세간에서 통용되는 교법을 말하는 것이며, 각각위인실단은 중생의 근기를 살펴 각각의 근기에 맞는 법을 말하여 중생이 정신(正信)을 내고 선근(善根)을 자라게 하는 것이다. 대치실단은 중생의 번뇌·악업을 소멸시킬 수 있는 가르침을 설하여 중생의 미망(迷妄)을 없애는 것이며, 제일의실단은 중생의 기연(機緣)이 익숙함을 보고 궁극의 진리를 설하여 이치를 말하여 깨달음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