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구재
본문
한자1
[四十九齋]
한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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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설명)
사십구일(四十 九日)·칠칠일(七七日)·칠칠재(七七齋)라고도 한다. 죽은 이가 좋은 곳에 태어나도록 기도하는 천도(薦度) 의식이다. 사람이 죽은 이후 49일 동안 지내는 불교적 예식으로 49일 동안 머무르게 되는 중생을 중유(中有)·중음(中陰)이라 한다. 죽은 뒤에 다음 생(生)을 받을 때까지의 기간이 49일이며 정토에 왕생할 업을 짓거나 지옥에 떨어질 악업을 지은 자는 즉시 다음 생을 받기 때문에 중음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중음에 머무는 동안 다음 생의 과보(果報)가 정해진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도 천도 의식이 성행했다고 전해지나 당시의 의식문(儀式文)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의 기록에 의하면 사십구재 형식의 천도 의식이 조선 초기부터 있어 왔음을 보여주며, 조선 중기에 편찬된 여러 의식문에 사십구재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사십구재는 조선시대부터 성행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7일마다 경을 읽고 부처님께 예배하는 것은 죽은 이가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