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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사의

본문

한자1
[四依]
한자2
뜻(설명)
1) 출가한 이가 닦아야 할 네 가지 법을 말한다. 첫째는 분소의(糞掃衣)를 입는 것, 두 번째는 항상 음식을 탁발(托鉢)하여 먹을 것, 셋째는 나무 아래에서 정좌(靜坐)하여 수행할 것, 넷째는 병에 걸렸을 때 부란약(腐爛藥)을 쓰는 것이다. 2) 『법화경』에서 말하는 불도를 이룰 수 있는 정법에만 의지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는 의지하지 않는 네 가지 태도를 뜻한다. 첫째는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 두 번째는 요의경(了義經)에 의지하고 불요의경(不了義經)에 의지하지 않는 것, 셋째는 뜻[義]에 의지하고 말[語]에 의지하지 않는 것, 넷째는 지혜에 의지하고 식(識)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3) 도를 구하는 이가 의지할 수 있는 네 부류의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첫째는 출가한 범부, 둘째는 수다원·사다함, 셋째는 아나함, 넷째는 아라한이다. 『대승의장(大乘義章)』에서는 네 부류를 십지(十地)에 배대하는데, 첫째 부류는 지전(地前), 둘째 부류는 초지(初地)부터 칠지(七地)까지, 셋째 부류는 팔지(八地)에서 구지(九地)까지, 넷째 부류는 십지(十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