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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사의취

본문

한자1
[四意趣]
한자2
뜻(설명)
부처님이 설법할 때의 네 가지 의향(意向)을 뜻하는 말로 평등의취(平等意趣), 별시의취(別時意趣), 별의의취(別義意趣), 중생낙욕의취(衆生樂欲意趣)가 있다. 평등의취는 차별된 생각을 없애기 위해 석가모니불이 과거의 비바시불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육도(六度)에서 만행(萬行)을 닦아 만덕을 갖추었으므로 자신이 비바시불과 동등한 부처님이라고 설한 것을 말한다. 별시의취는 게을러 수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수행을 하기만 하면 즉시 수행의 공덕이 있을 것이라 설하는 것을 뜻한다. 별시의취와 유사하게 일행별시의(一行別時意)는 만행(萬行)을 닦아야 할 것을 일행(一行)만으로도 성불한다고 말하는 것이며 유원별시의(唯願別時意)는 극락세계에 왕생하기 위해 원(願)과 행(行)을 갖추어야 하지만 오직 원(願)만으로 만족하다고 설하는 것이다. 별의의취는 교법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을 없애기 위하여 별의(別義)를 세우는 것으로 교법을 듣고 믿는 것은 과거에 모든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들은 연(緣)에 의한 것이라고 설하는 것이다. 중생낙욕의취는 자그마한 성취를 통해 이에 만족하려는 마음을 없애기 위해 중생이 좋아하는 바를 따라 방편으로 여러 가지를 설하는 것으로 탐욕심이 많은 이에게 보시의 이익을 말하며, 반대로 보시만을 행하는 자에게는 오로지 보시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는 것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