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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산해공시

본문

한자1
[山海空市]
한자2
뜻(설명)
『법구경』에 등장하는 일화이다. 과거에 범지(梵志)라는 형제 네 사람이 있었는데 각기 신통을 얻었다. 그러던 중 7일 후에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모두 죽게 될 것임을 알게 되자 네 형제는 이를 의논했다. 각각 산속, 바닷속, 공중, 민가로 피신하면 죽음도 피해 갈 것이라고 여기고 임금에게 그들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7일이 지나자 어떤 이가 시중에게 범지 형제 중 한 명이 죽었다고 전했고 이를 임금에게 고했다. 그러자 임금이 “나머지 셋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으로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는 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