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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삼류경

본문

한자1
[三類境]
한자2
뜻(설명)
법상종에서 인식 대상의 성질을 셋으로 나눈 것. (1) 성경(性境): 거울이나 잔잔한 호수에 만물이 비치듯 주관에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로 성(性)은 체성(體性)을 말하며 인식 주관과 다른 종자에게 생겨 인식 주체가 가진 선악에 좌우되지 않고 계계(界繫: 삼계에 얽매임)가 다르다. 즉 오관(五官: 五根)에 비친 것을 오식(五識)이 대상으로 하여 인식하는 객관 세계이며 제8식의 상분(相分)을 성경이라 말한다. (2) 독영경(獨影境): ‘토끼 뿔’, ‘거북이 털’ 등과 같은 상상·공상 등을 말한다. 주관이 단독으로 만들어 낸 환영(幻影)으로 객관과 관계없이 나타난 것이다. (3) 대질경(帶質境): 노끈을 뱀으로 착각하는 것같이 노끈은 인식했으나 주관이 잘못 인식하는 경우를 말한다. 제7식이 제8식의 견분(見分)을 연취하여 실아(實我)란 집견(執見)을 일으키는 것, 혹은 제6식이 과거를 추상(追想)함과 같은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