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무일종액

[三武一宗厄]

중국에서 발생한 네 차례 대규모 불교 탄압을 말하며, 세 명의 무제(武帝)와 한 명의 세종(世宗)에 의해 일어났다고 하여 ‘삼무일종(三武一宗)’이라 한다. 첫 번째는 북위(北魏) 446년(태평진군 7)에 불경과 불상 등을 파괴하고 승려들을 묻어 죽인 것이다. 두 번째는 북주(北周) 574년(건덕 3) 도교와 불교를 폐지하고, 사원 4만여 곳을 왕공(王公)에게 주고 승려와 도사 등 4만 명을 군민으로 충당한 것이다. 세 번째는 당나라 834년(회창 3) 사찰 4만 개를 헐고 승려 26만 명을 환속시킨 것이며, 네 번째는 후주(後周) 955년(현덕 2) 승려를 사사로 득도(得度)시키는 것을 금하여 부모를 섬길 자가 없는 사람의 출가를 금지하고 나라에서 지정하지 않은 사찰을 폐하고, 동(銅)으로 만든 불상, 쇠북과 경[鐘磬] 등을 없애버린 사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