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불교사전

불교사전

삼밀

본문

한자1
[三密]
한자2
뜻(설명)
비밀한 몸[身密], 비밀한 말[口密], 비밀한 뜻[意密]의 세 가지를 말한다. 1) 현교(顯敎)에서는 범부(중생)는 헤아리지 못하는 부처님의 몸·말·뜻을 말하며 매우 미묘하여 삼밀이라 한다. 2) 밀교에서는 우주의 본체인 육대(六大)를 대일법신여래로 인격화였다. 따라서 신밀(身密)은 우주의 전체적 활동이며, 어밀(語密)은 우주 간의 온갖 언어·음성의 활동이며, 의밀(意密)은 우주 간의 온갖 정신 활동이다. 삼밀은 각각 서로 섭입(涉入)하여 찰나의 신밀도 그 자체에 어밀과 의밀을 갖추고, 찰나의 의밀에도 그 당념(當念)에 신밀·어밀을 갖추며, 1구(句)의 어밀에도 신밀과 의밀을 갖추었다고 한다. 하나의 법(法)의 삼밀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법의 삼밀도 서로 갖추고 서로 융통하여 끝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