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능

[三不能]

당나라 숭악(嵩嶽)의 원규(元珪)가 부처님의 세 가지 능력[能]과 세 가지 불가능한 능력[不能]을 말한 것이다. (1) 삼능(三能)은 첫째, 일체 현상[相]을 공(空)으로 보고 만법을 아는 지혜를 이룬 것. 둘째, 중생들의 성품을 알고 헤아리기 힘든 많은 시간의 일을 아는 것. 셋째,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2) 삼불능(三不能)은 첫째, 이미 결정된 업(業)을 멸하지 못하는 것. 둘째, 인연 없는 중생을 제도하지 못하는 것. 셋째, 중생계를 다 제도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