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심상견도

[三心相見道]

유식학(唯識學)에서 견도(見道)를 두 가지로 나누어 진견도(眞見道)와 상견도(相見道)라 하는 것이다. 진견도는 근본지(根本智)로 유식 진여의 깨달음을 말하고, 상견도는 후득지(後得智)로서 진여의 모양을 분별하고 헤아리는[思量] 경지를 말한다. 이후에 삼위(三位)가 존재하며 다음과 같다. (1) 내견유정가연지(內遣有情假緣智): 내신(內身)을 반연하여 실재의 중생이 없다는 지혜. 2) 내견제법가연지(內遣諸法假緣智): 내신을 구성한 요소를 반연하여 실재의 법이 없다는 지혜. 3) 변견일체유정제법가연지(遍遣一切有情諸法假緣智): 사람[人]·법(法)이 함께 공하다는 것을 두루 아는 지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