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

[三智]

1) 도종지(道種智), 일체지(一切智), 일체종지(一切種智)의 세 가지. (1) 도종지: 보살이 중생을 제도할 때 세간(世間)·출세간(出世間), 유루(有漏)·무루(無漏)의 도를 말하는 지혜. (2) 일체지: 모든 법의 총체적 모양을 아는 지혜. 예를 들면 그림의 전체 윤곽을 그리는 것. (3) 일체종지: 부분적 모양을 아는 지혜.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고 나서 짙음과 옅음[濃淡] 혹은 그림자[陰影] 등을 그리는 것. 2) 세간지(世間智), 출세간지(出世間智), 출세간상상지(出世間上上智)의 세 가지. ⇨ 삼종지. 3) 외지(外智), 내지(內智), 진지(眞智)의 세 가지. (1) 외지: 외부의 물질적 현상계를 대상으로 관찰하는 지혜. (2) 내지: 내면의 번뇌를 대상으로 삼고 이를 끊어 해탈 경지에 이르는 지혜. (3) 진지: 열반적정의 경지에 이르러 나타나는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