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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삼취

본문

한자1
[三聚]
한자2
뜻(설명)
삼정취(三定聚)라고도 한다. 사람의 성품을 셋으로 나눈 것으로 정정취(正定聚), 사정취(邪定聚), 부정취(不定聚)의 세 가지가 있다. (1) 정정취: 근기가 높아서 성불할 가능성이 높은 부류의 사람. (2) 사정취: 근기가 낮아서 성불할 가능성이 낮은 부류의 사람. (3) 부정취: 인연이 있으면 성불할 수 있고 인연이 없으면 미혹에 빠질 수 있는 부류의 사람. 이 세 부류는 많은 경론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근기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또는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 법상종에서는 오성(五性)이 각각 다르다고 주장하며 본래 선천적으로 성불·불성불(不成佛)의 성품이 있고, 결정적으로 성불하지 못할 성품을 무성유정종성(無性有情種性)·성문결정종성(聲聞決定種性)·연각결정종성(緣覺決定種性)이라고 한다. 성불할 수 있는 근기를 보살종성(菩薩種性)이라고 하며 부정(不定)한 것을 부정종성(不定種性)이라고 한다. 모든 것에 불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교설에서는 후천적인 근성에 구별을 세우고 불교를 듣지 못하거나 듣고도 믿지 않거나 혹은 큰 죄를 범하여 사정취가 있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중생의 본성에는 성불할 소질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