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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상액경

본문

한자1
[象腋經]
한자2
Hastikakṣyā- sūtra
뜻(설명)
1권. K185, T814. 고려대장경에는 경전명 앞에 ‘불설(佛說)’이 추가로 명기되어 있다. 송나라 때 담마밀다(曇摩蜜多)가 441년에 기원사(祇洹寺)에서 한역하였다. 보살행과 방편바라밀을 먼저 설하고 허공에 비유해 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 경전을 이해하는 중생은 큰 코끼리의 힘과 같이 용맹하게 된다고 설했으며, 문수사리에게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6법을 갖추어야 보살이 모든 공덕의 법에 안주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또 허공의 비유를 들며, 허공은 탐욕에 물들지 않고 6법을 성취하는 것도 아니며 정도(正道)에 정진하거나 사도(邪道)에 정진하는 것도 아니며 성문승과 연각승도 아니고 불승(佛乘)도 아니며 이같이 이해하는 것이 실상(實相)으로 여래를 보는 것이며, 사견(邪見)이 바른 행(行)이라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의 이러한 설법을 외도의 설이라고 잘못 이해한 증상만(增上慢)의 비구들에게 부처님은 여래를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다고 보는 것이 정견(正見)이며 바르게 보면 분별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분별에 의한 모든 생각이 망견(妄見)이고 모든 생각이 망견이므로 모든 법이 사견이라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무희망경(無希望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