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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증촌리석조여래입상

본문

한자1
[尙州曾村里石造如來立像]
한자2
뜻(설명)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증촌2길에 위치하며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광배와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각된 높이 1.98m의 석불 입상으로 마멸이 심해서 세부 기법을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불상의 머리는 확실히 구별할 수 없지만 민머리처럼 보이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얼굴은 길고 풍만한 모습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지만 단정한 인상이다. 체구는 단정하며, 양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간결하게 표현된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 역시 많이 마모되어 가장자리에 새겨진 불꽃무늬만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정한 체구에 현실적인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특징을 가진 불상으로, 통일신라 후기 석불 입상의 경향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