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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品上生]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구품 계위 중 하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는 지성심(至誠心)·심심(深心)·회향발원심(廻向發願心)을 일으키면 정토에 왕생한다고 한다. 또한 정토에 왕생하는 세 가지 부류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자비심이 커서 살생하지 않고 오계(五戒)·팔계·십계 등의 계율을 지키는 이, 진여의 이치를 말한 여러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이, 육념(六念)을 수행하는 이들이다. 이들의 기류(機類)는 죽을 때 불·보살이 와서 맞이하며 극락세계에 나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닫는다. 시방(十方) 모든 부처님의 정토에 가서 공양하면서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고 다시 극락세계에 돌아가서 무량 백천의 교법을 듣고 그 뜻을 통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