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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전

색심불이문

본문

한자1
[色心不二門]
한자2
뜻(설명)
천태종의 10불이문(十不二門) 중 하나. 색(色)과 심(心)이 둘이 아닌 도리를 증득하는 법문을 말한다. 천태종에서는 색과 심의 대립적 차별을 부정하여 두 법체가 결국 둘이 아니라 본래 융묘(融妙)한 법임을 표시한 법문이다. 이 문제의 해석에 대해 천태종의 산외파(山外派)와 산가파(山家派)가 견해를 각각 달리하는데, 산외파는 유심론적 관점을 취하고, 산가파는 실상론적 관점을 취한다. 전자는 색·심 등의 삼라 만유는 우리의 일심(一心)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차별된 모든 법을 모두 심성(心性)이라는 하나에 돌려보내야 하니 결국에 둘이 아니라고 한다. 후자는 일체 모든 법인 색·심의 당처(當處)가 곧 삼천(三千) 삼제(三諦)의 묘한 법이므로 색즉삼천(色卽三千)·심즉삼천(心卽三千)이거니와 이는 하나의 삼천이므로 결국에 둘이 아니라고 말한다.